FashionZin :: 네티즌들을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방법 - 빨간완장 마케팅.

(빨간완장은 좀 안좋은 의미로 쓰여질 수 있지만, 네티즌 자정효과를 이용한 프로세스에 이보다 더 맞는 표현은 없다고 판단되어 사용했습니다. 글을 읽고 기분나빠하실 분이 계시다면 미리 사과 말씀드립니다. )


빨간완장하면 떠오르는게 무엇
인가요?
빨갱이?  일제시대 앞잡이??    

지금에 이르러 빨간완장은 -혁명등에 선봉장을 한다는 의미로 이전에 많이 쓴 이유로-
스포츠게임 특히 축구에서 주장이 차고 나옵니다.  

여담입니다만...물론 잘 구분이 되기 위해서 표시하는 방법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다른 색상의 티를 입어도 되는데, 굳이 빨간 완장을 채워야 될까요?

    

 
빨간완장은, 일종의 벼슬입니다.  
나에게 벼슬이 주워졌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심리적인 압박을 주는 도구가 된다는거죠.

이런 빨간완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위키피디아와 네이버-  

네티즌들의 자정효과 라는것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네티즌이 올린 그릇된 정보들은 다른 네티즌이  알아서 옳은 정보로 전환을 시켜준다"
라는 내용입니다. 

정보라는 허울로 아무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정보라는 허울을 둘러싼 기업들의 광고가 대부분의 검색결과에  도배 되어있고, 
일일이, 그런 정보들을 삭제하는대에는 엄청난 인력이 투입되야 해결됩니다. 

위키피디아에도 엉뚱한 정보를 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업홍보팀에서 부터, 지역광고주.  그리고 엉뚱한 정보를 올리고 싶어하는 사람들..

이런식으로 "정보를 올리는 사람은 많은데,  이것을 틀렸다라고 이야기하고 고쳐주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이게 잘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걸까요????


위키피디아의 경우 그 비밀은 바로 이곳 

사용자 모임이라는 곳입니다. 


사용자 모임을 통해 위키피디아에 기여를 많이 한 사람들은 인정을 받습니다. 
선거까지하고요.  일종의 하나의 커뮤티니를 생성하여, 활발한 토론을 펼치기도 합니다. 

특히 오픈된 공간이기에, 아무나 사용자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만, 
사용자 모임은 오래 활동한 사람들이 스스로 보이지 않는 울타리를 치고 새로운 사용자가 설치는것에 대해 상당히
민감해 합니다.  자신의 권위를 침해당했다고 생각하기도 해서 공격적인 성향도 보이구요.  (물론 일부입니다만.)  

각설하고, 이들은 정말 열심히 새로 올라온 정보에 대해 꼼꼼히 모니터링을 합니다. 
그리고 활발한 토론을 하죠.  

바로 이들이 위키피디아를 유지시켜주는 빨간완장역할을 하게되는 겁니다. 


이제 네이버를 볼까요?

네이버의 경우는 바로 "네이버 에디터" 라는 네티즌들이 빨간완장 역할을 하게 됩니다. 



네이버 에디터는 이런식으로 네티즌 아무나 참여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지식인과 블로그 등, 광고성 글이나, 엉뚱한 정보가 올라올때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바로 이들 덕분에,네이버가 많은 인력비를 지불하지 않고도, 
운영이 가능하게 된거죠.

바로 빨간완장 하나 때문에, 엄청난 비용을 아낄수 있게 된겁니다. 

이들 또한  위키피디아의 사용자모임 포럼과 같이 자체적으로 까페를 만들어
하나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게임웹진같은 커뮤니티들은 엄청나게 많은 게시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 또한, 게시판 관리자를 일일이 뽑아서 처리한다면,  글들을 관리할 수 없게 되겠죠. 
그래서 활동잘하는 네티즌을 게시판 관리자로 뽑아,
소정의 활동비나 쿠폰등을 주어, 관리의 권한을 부여합니다. 
게시판 관리자로 임명된 그들은  소속감과 성취감하나 만으로 무료 봉사를 열심히 하게 되는 거죠. 
거기에 작지만, 소정의 대가도 준다니,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죠. 


이제 왜 이게 마케팅이 되느냐 짐작이 가시죠?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을 절감하게 되고, 양질의 컨텐츠를 관리할수 있는 비밀은

바로, 빨간완장 이라는 사실.


또 비슷한 형태로, B2C에서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대기업들을 잘 보면, 
기업에서 부여해준 독특한 명칭등을 네티즌들에게 부여해서 활동하게 합니다. 
기수별로 뽑기도 하구요. 

이들은 그 독특한 명칭을 부여받은것 하나 만으로, 기 기업의 가치를 자신의 블로그나, 게시판에
알리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향후 취업시 어드밴티지를 주겠다는 꼬임도 있고,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포상도 하죠.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함에 있어서, 
빨간완장 마케팅은 이미 검증된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큰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네티즌을 착취하는 행위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vwROCKETw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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