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Zin :: IFC몰 온라인 마케팅 분석

IFC몰... KFC의 맛있는 치킨이나, UFC의 육중한 덩치들의 싸움이 자칫 떠오를 수 있는 이름.

하지만, 국제금융센터라고 풀어서 이야기하면 다들 "아하~" 라고 이해 할 것이다.

그리고, 외국 여행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아~ 거기!" 라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홍콩 IFC몰라면 홍콩여행시에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핵심 방문지가 아니던가?

이니스프리, 에뛰드 제품 온라인 마케팅으로 잔뼈가 굵은 디지털웍스에서 IFC몰 온라인 마케팅을 한다고

들었을때 몰링이라는 개념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국내에서,

IFC몰에 대한 온라인 마케팅을 성공시키리라고는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게다가 디지털웍스라는 업체는 내가 알기로, 10년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녔다고 하지만, 웹에이젼시 였었고. 온라인마케팅은 시작한지 2년이 채 안되었다고 들었다.)

 

그리고.....특히, 유령도시 여의도에 몰이라니!!

여의도는 주말만 되면 사람이 다니지도 않는...

마치 좀비영화에 지구가 멸망한 후를 엿볼수 있을정도로  주말 도시공동화가 심한 곳이 아니던가?

이곳에 백화점을 연다고 하면, 미친놈 소리를 들을게 분명하다.

하지만, S.P.A브랜드와 놀이문화가 합쳐진 IFC몰은 이런 엄청난 위험요소가 있는곳에서

보란듯이 성공해버렸다. 

덕분에, 근처에서 IFC몰은 오픈하자마자 망할거라고 예측한 영등포 타임스퀘어만 잔뜩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들은 IFC몰 오픈 전 부터, 페이스북을 오픈하며 대응을 하기 시작하였고,  IFC몰 이벤트가 열리는 시점에 맞춰 대항마격인 큰 이벤트들을 진행할 정도로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꽤나 성공적인 IFC몰의 국내 안착으로, 필자는 다시 그들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았고,

그들이 어떤식으로 진행을 했는지 분석을 하게 되었다.

놀랍게도 IFC몰의 온라인 마케팅은 신규 브랜드 온라인 마케팅의 정석을 보는듯 했다.

아쉽게도 이전의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던 마이크로사이트는 캡쳐를 하지 못했지만, 

카운트 다운을 크게 잡아, 여의도의 지각변동이 시작하는 날이라는 형태로 궁금함을 유발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더욱이 IFC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위한 여러가지 퀴즈중에서 

 여의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을 맞춰보라는 퀴즈이벤트는 단연 사람들에게 큰 각인을 주었다.

(당연히 63빌딩이라고 생각했지만.. IFC빌딩이 40미터 이상 더 크다고 한다.)

이런 정보성 컨텐츠는 블로그로 확산되어,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이라 키워드로  포탈 채널에서

널리 퍼지게 된다. 

그렇게되면 포탈채널에서는 검색결과로 자연스럽게 마이크로사이트와 블로그로 유입현상이 일어나게되며,

이를 통해 IFC몰에 대한 브랜드 각인이 이뤄지는 형태이다. 

(제법 영리한 형태이다. 바이럴을 위한 컨텐츠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컨텐츠여야 한다. )

 

그리고 페이스북을 먼저 오픈하여, 소셜채널 쪽의 바이럴을 유도한다.

소셜채널과 포탈채널(검색채널이라 쓰고 네이버라고 읽는다)은 서로 교류가 되지 않는 국내 온라인 시스템상

에서 온라인마케팅은 당연히 두개의 채널이 병행되야 된다.

페이스북에서 이뤄지는 각종이벤트들과 검색을 통한 포탈채널의 유입.

게다가, 각종 신문기사로 나오는 IFC몰에 대한 소식은 전부 마이크로사이트와 페이스북으로 유입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서 IFC몰이 정식 오픈할때 사이트 또한 오픈한다....

그림이 그려지는가?

마이크로 사이트에 담고 싶은게 얼마나 많겠는가?

IFC에 대한 소개 부터, 누가 투자했고.. 사장이 누구며...  이런 자질구레한 내용이 전혀 없고..

오로지, 카운트다운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퀴즈만 존재했다.

그리고, 8월30일 그랜드오픈과 동시에 사이트를 오픈했다... 베일을 한번에 벗는 느낌이라고 할까?

당연히 그랜드 오픈에 사이트도 폭주를 했으며, IFC몰의 인파는 말도 못하게 미어 터졌다.

 

여기서 우리가 캐치할것은, 신규 브랜딩의 방법이다.

1. 시장조사 

2. 역발상 (여의도에 몰이라니)

3. 기대감조성 (신문기사 - 언론홍보 Start)

4. 기대감상승 및 바이럴의 롤배분 (마이크로사이트+블로그=포탈채널 / 페이스북=소셜채널)

5. 한번에 터트리는 그랜드오프닝 (브랜드런칭+브랜드사이트런칭)

 

 

그리고 그랜드 오픈한 사이트도 다른 몰에 비해 파격적으로 다른 궤를 보인다.

보통, 건물이미지를 삐까번쩍하게 보여주면서 방문을 유도함과 동시에 입점을 유도하는

다른 몰들과는 확연히 틀린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몰의 사이트를 한번 방문해보면 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필자는, 입점형이 대부분인 국내의 몰링시장에서 광고주의 결단이 없었다면 이러한 모습이

절대 나올 수 가 없다고 단언한다.

사실 이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고객만 많이 오게 되면, 입점을 원하는 업체는 줄을 서게 될테니 말이다.

 

#IFC몰에 대한 조언 한마디.

필자는 주차불가 매장이 많아서 불편을 겪었다.  임점형 몰의 단점이 바로 이것이다. 

임점몰이기 때문에 주차비 부담을 꺼려하는것. 

방법은 간단하다.  주차비 가능 매장에 큰 마크로 주차비가능 매장 표시를 해주면 그만이다.

그 표시가 없는 매장은 매출에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으며, 그로 인해 억지로라도 주차비를 같이 부담하게 될것이며.

이로 인해 몰의 모든 매장은 주차가능 매장으로 바뀌어질 것이다.

 

 

Posted by vwROCKETw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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