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Zin :: 진정한 빈티지란? 빈티지 패션이라면 아베크롬비일까?

빈티지(Vintage)라는 용어는 생소하지가 않다.
빈티지패션, 빈티지룩이라는 용어로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빈티지는 괜히 스타일리시한 패션용어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우리나라말로 굳이 표현하자면 "헌옷" 그 이상도 아니다.
빈티지패션이란 바로 "헌옷패션" 인것이다.

현재 국내나 외국에는 오래 입은듯한 인위적인 조작을 거친 신제품들이 빈티지라는 이름으로 생산되고 있다.
워싱과 디스트로이로 멋을낸 청바지 프리미엄 청바지들과 셔츠들.

아베크롬비,아메리칸이글 등등 이런 브랜드는 6~7년 전부터 우리나라 패션의 한 획을 그었었다.
덕분에 비슷한 스타일의 소규모 업체들도 생겨나게 되고, 오픈마켓과 온라인마켓의 성장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빈티지는 이런것이구나! 라고 착각하게 만들었다.

빈티지는 프리미엄급 브랜드가 나서야 될 패션아이콘이 아니다.
말그대로, 할머니의 장농에서 오래된 원피스를 다시 꺼내 입는 느낌으로 다가서야 되는 경제적인 아이콘이다.
아래는 구글링으로 찾은 빈티지 쇼핑몰에서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말 그대로 할머니 장농에서 꺼낸 옷들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1960년대인지 70년대인지 그정도 시기에, 멕시코에서 만들어진 수공작업 원피스.
1970년대에 만들어진 블루원피스.
이런 제품들을 전부 어디서 확보해서 판매를 하는지 너무도 궁금할 따름이다.

진짜 빈티지패션의 가장 중요한점은
1. 디자인
2. 생산년도
3. 퀄리티와 보존상태
이 세가지는 필수 항목이다.

실제로 빈티지 매니아들은 유명브랜드 원피스나 자켓등에 달려있는 내부 라벨 만으로
몇년도에 생산된 제품인지 바로 알아볼수가 있다.
그래서 빈티지 매니아들은 브랜드의 역사를 꿰고있는 전문가집단으로 볼수 있는건 아닐까?
빈티지로 구글링을 해봐도 빈티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사이트들이 눈에 많이 띈다.

자 이젠 우리에게 초첨을 돌려보자.
우리나라에서 헌옷 전문 사이트가 등장한다면 어떨까?
할머니, 할아버지가 입던 옷들을 잘 보존해서 세탁해서 판매를 한다...   음..
중고전문 사이트들은 있지만, 빈티지패션을 외국에서처럼 판매하는 쇼핑몰을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어느 누가 1960년대, 70년대 새마을운동하던 당시에 입던 헌옷들을 전문적으로 판다면, 팔릴까?
패션의 역사가 깊지 않은 우리나라로서는 그 당시의 옷들이 제대로 남아있지도 않을뿐더러.
디자인조차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울듯 싶다.

우리나라에서 진짜 빈티지패션은 유행할수 있을까?
나의 결론은 하나다.  앞으로 2~30년뒤에나 가능할수 있다라고.


출처: 패션매니아




Posted by vwROCKETw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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