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Zin :: MSG의 보컬,Winger, Whitesnake의 기타, Don Dokken의 베이시스트가 뭉치면?

헤비메탈에 관심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그룹들. 

걔중, 마이클쉥커 그룹(Michale Schenker Group).

일명 M.S.G.라고 알려졌던 그룹이 있었다. 

영국의 전설적인 그룹, 스콜피온스, U.F.O. 의 기타리스트였던 마이클쉥커가 결성한 그룹이었고,

그 그룹의 목소리는 몽환적인 매력의 로빈 멕퀄리(Robin McAuley)가 전담했었다. 

추후 M.S.G는 마이클쉥커가 로빈의 지분이 올라가자 로빈의 이름을 앞에 넣어서 

맥퀄리 쉥커 그룹(McAuley Schnker Group)으로 이름을 변경하기도 했다.  

그리고, 

기타리스트를 꿈꿨던 기타 루키였던 30,40대 아저씨라면 들어봤을 듯한 그룹이 있었으니,

바로 WINGER가 되시겠다. 

WINGER의 기타리프는 따라 치고 싶은 욕심이 절로 드는 예술이었기에.

그 출중한 기타리스트의 정체는 랩비치(Reb Beach). _@!&_

세손가락과 오른손을 이용한 레가토 태핑하면 떠오르는 그 사람. 

White Snake와 Dokken, Night Ranger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했던 그는 잉베이맘스틴 같이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고 기타를 잘치는 기타리스트였다. 

그리고, Don Dokken 이야기가 나온김에,  랩비치와 Dokken 시절 같이 베이스를 연주했던 Jeff pilson이라는 

베이시스트가 있다. 

베이스연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제프필슨 이 아저씨도 한 가닥 하시는 분이라 유명하다고 들었다. 

물론 연주를 들어보면 변주도 즐겨하시고 무척 잘하시는 분이다.

 

이 고릿적 옛날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2020년에 이 세명이 뭉쳤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그걸 2021년 3월에 되야 알게되었다. 슬프다.)

바로 블랙스완이라는 그룹으로 되돌아온 헤비메탈의 존엄들.

 

 

세상아 내가 왔노라! 내 앞에서 부들부들 떨거라!
이런 의미로 Shake The World 라는 앨범명으로 왕의 귀환을 알렸다. 

개인적으로 MSG와 WINGER가 섞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이전 메탈을 한참 들을 때, 이 둘이 섞이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했던게 현실이 되었다. 

몽환적인 보컬 로빈맥컬리와 역시 몽환적인 기타리프의 랩비치가 만나서 명작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무도 모른다.  메탈은 이제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는...

나도 유튜브 알고리즘덕에 겨우 알게되었고, 이 앨범의 조회수는 18,000이 안된다.  하아...

메탈과 락은 마치 60대 노인 들이 즐겨 듣는 뽕짝같은 느낌의 음악영역이 된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이 앨범은 이 글을 읽는 메탈 키드가 있다면 꼭 들어보길 바란다. 

랩비치의 기타리프와 멋진 템포를 가진 노래들이 귀를 꽉 채울 거니깐.

그리고 MSG, 로빈맥컬리의 목소리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전율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깐.

Posted by vwROCKETw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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